좋은 아이디어 생각
이성을 만날 때, 내 눈에 차는 사람을 만나기가 너무 힘들다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만날 수 있을 정도의 급까지 눈을 낮추면 쉽겠지만 솔직히 그게 힘들잖아.
그 아래로는 마음이 안 가는데 억지로 좋아해야 할 거 같고
그래서 다른 생각을 해봤음.
자신의 이성 취향을 좀 더 디테일하게 발굴하는 게 좋을 거 같음
단순하게 나는 이정도 외모에~ 이정도 성격과 가치관~ 이정도 조건과 배경이면 좋겠어
이렇게 생각하면, 솔직히, 모두가 비슷한 정도를 원하고 경쟁이 되어서 그런 상대를 만나기가 힘든 거 같음
자기가 이성에게 원하는 디테일을 덜어내면 더 만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음
외모, 성격, 조건에서 어떤 쪽이 더 잘났다라는 기준은 대부분 비슷해서
내가 그 사람에게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매력적인 이성이기 어려울 수 있음
그런거보다 진짜 나만의 디테일한 취향을 발굴하는 거임
이를테면, '나는 어깨가 이쁜 여자가 진짜 좋아' 이렇게 생각하는 거임
그냥 이쁜 여자는 다들 좋아함. 하지만 어깨가 이쁜 여자를 굳이 찾는 남자는 적지
그리고 어깨가 이쁜 여자를 찾아서, 그 어깨가 너무 맘에 들면, 외모나 다른 조건들이 그 정도는 아니어도 마음이 더 가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할 수 있고, 그 상대를 만났을 때 나의 만족도는 너무 높아지는 거임. 나는 어깨 이쁜 여자 좋아하니까
약간 혼자 씹덕처럼 후... 진자 어깨 너무 이쁘다 개 좋네 역시 잘찾았어 킁카 이렇게 만족ㅋㅋㅋㅋ
그런 식인 거지
'나는 문 열면서 문 잡아주는 남자가 좋아'
'나는 향기에 신경쓰는 남자가 좋아'
'나는 발목이 이쁜 여자가 좋아' '나는 손이 예쁜 남자가 좋아' 이런 식
'나는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남자가 좋아' '나는 롤 다이아 1 이상인 남자가 좋아' '나는 게임이 취미인 여자가 좋아' 이런 식
'나는 해외여행 싫어하는 남자가 좋아' '나는 효녀가 좋아' '나는 체육 계통 종사자가 좋아' 이런 식
약간 변태같을지도 모르고, 저딴 걸 왜 따져라고 생각할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나만의 니치한 취향을 찾아서 거기에 집중하고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그런 사람을 찾았을 때 상대에 대한 만족도는 올라가고
만나는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함. 그 취향으로 이성 찾는 사람은 적으니까ㅎㅎ
뭐 이것도 디테일이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눈이 이쁘고 코가 이쁘고 입이 이쁘고 얼굴형이 이쁘고 얼굴 조합이 이쁜 사람이 좋아 = ??????)
아무튼 내가 어떻게 완벽히 만족스러운 이성을 찾게 된 것일까 떠올려보고 나온 해답이었음
다른 사람들이 내 애인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 나만큼 만족하게 될 것 같지는 않음
근데 숨은 보석이었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음. 만나게 된 이유는 그냥 단 하나, 나만의 작은 취향으로 출발했고,
지금 역시 정말 잘 찾았다고 생각하며 3년째 만족중임.
도움이 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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