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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를 사귀기 어려울까?

홀리슈 1년전

이 글은 짝녀/썸녀 문제로 속앓이하는 남자들을 위해 쓰기 때문에, 본인이 여자거나 연애/결혼생활 중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됨. 여자는 조금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


물론 이 글은 철저히 내 주관이고 반박시 니 말이 상당부분 맞을 수도 있음.


논쟁을 위한 글이 아님을 명시하고 글을 쓰겠음.




왜 여자를 사귀기 어려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연갤에 짝녀/썸녀를 가진 남펨붕이들의 글을 보면 오만가지 고민이 다 있음.


짝녀와 썸녀는 엄연히 다르지만, 양자 고민의 끝은 결국 "내가 저 여자와 어떻게 해야 사귈 수 있을까"임.



그런데, 내가 짝녀/썸녀 글에서 가장 많이 느낀 건, 타임어택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는 거임.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소위 말하는 '연애스킬', '연애상식'이라고 얘기하는 것들에서 대부분 그렇게 말하거든.


예를 들자면 특정 기간 안에 쇼부를 못보면 까인거다, 카톡이 주기적이지 않으면 까인거다 등등등.


그러다보니 짝녀/썸녀의 사소한 행동/행위에 심한 의미부여를 하게 되는거지.


위에 언급된 스킬이나 상식에 언급된 행동이 보이면 혼자 들떠서 김칫국을 사발로 드링킹하고,


반대되는 행동이 나오면 혼자 좌절해서 나라 잃은 사람마냥 되버리고...



자, 지금부터 이 타임어택이 왜 잘못됐는지를 얘기해볼게.


다른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너네들 길거리에서 "어유 인상 좋으시네요, 잠시 얘기좀" 하면 웃으면서 말걸어 오는 사람들 안따라가잖아.


왜? 얘들이 사이비종교거나 다단계일 확률이 높으니까.


과한 예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짝녀/썸녀에게도 낯선 남자는 이들과 다를게 없는 사람임.


여사친에서 관계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짝녀/썸녀는 거의 모르거나, 알더라도 이름 정도만 아는 수준임.


나와 어떤 교류도, 관계도 없던 사람이랑 한두번 만나고 카톡 몇번 주고 받았다고 의심을 풀 수 있을까?



내가 만나봤거나 연애했던 여자들의 성격과 성향은 제각각이었지만 공통적인 성향은 하나 있었음.


바로 방어성향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여자들은 생각 이상으로 방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더라고.


이 남자가 정말 의지해도 될 사람일까, 나를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닐까, 얘가 나 먹버하는 건 아닐까 등등.


그래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여자들이 많은 편임.



그에 비해 남자는 여자에 비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왜? 얘기해보고 만나보니까 괜찮거든.


지금 이러지 않으면 다른 남자한테 뺏길거 같고,


이 여자를 놓치면 더 이상 이런 여자를 만나지 못할 거 같거든.


그러다보니 상대가 부담을 느낄 정도로 과하게 행동하거나 앞서나가는 경우도 많아져.



자, 다시 여자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여자는 신중하게 접근한다고 했잖아.


여자도 첫만남, 애프터에서 남자의 친절함, 상냥함에 호감을 느껴.


그리고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어느정도 일치하면 저 남자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어하지.


그런데, 여자는 천천히 생각하면서 알아가고 싶은데 남자가 그런 여유를 주지 않는 거야.


여자 입장에서는 이 순간부터 앞서있던 호감이 무너지게 됨.


여자는 조금 더 만나보고 더 알아보고 싶은 건데, 얘는 당장 사귀는 사이인 것처럼, 혹은 사귀어 달라고 하니 황당한거지.


그러다보면 여자는 생각이 바뀌게 됨.


"얘 나랑 자고 싶어서 그러나", "얘 뭐지 나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이러는거지" 같은 식으로.



이제 우리 이야기를 다시 해보자.


난 여자가 좋아서 솔직하게 내 감정을 표현했고, 기왕이면 시간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을 뿐인데 왜???


이런 생각 많이들 해봤을꺼야. 솔직히 이렇게 글쓰는 나도 썸에서 밀당이 오고갈때 긴장의 줄타기를 하고.


그러니 이 불안함을 빨리 끝내고 싶은데 왜 관계는 어긋날까?


이 글의 주제인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즉, 내 상황에만 급급해 여자를 빨리 얻고 싶다는 조급함이 모든걸 망친다는 거지.


그런데 그럴 필요가 사실은 없어.


짝녀/썸녀도 니가 호감이고 궁금한 상황이니까 너도 여유있게 이 관계를 이어가면 될 뿐이야.


타임어택 같은거에 목매지 말고, 아침 저녁으로 안부나 전하고, 그러다 생각나면 통화 한번 해보고, 그러다 약속 한번 더 잡아보고.


그냥 자연스럽게만 해도 왠만해선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


뭐 어장관리 이야기도 나오겠지만, 20대 초반 정도의 어린 친구들이 아니라면 여자도 어장관리 생각보다 잘 안해.


일단 시간이 없고, 요새는 SNS가 워낙 발달해서 어장관리녀라는 소문 퍼지면 이미지 망치는 건 순간이라서.


그러니 어장관리 같은 걱정은 하지 말고, 그 시간에 어떻게 이 여자를 리딩해볼까를 고민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





사실 이 글에 마음의 여유를 갖는 법, 연애의 확률을 높이는 법까지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그거까지 쓰기는 무리일 거 같네.


짝녀/썸녀로 고민하는 펨붕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좋겠고,


반응 좋으면 쓰지 못한 주제들로 글 마저 이어가보도록 할게.


새해엔 연갤에 푸념이 아닌 자랑글 올리는 펨붕이가 되어보자!




세줄요약


1. 여자를 사귀기 어려운 이유는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 여자는 방어적인 성향이 강해 시간이 걸리는데, 우리는 그런 애들 상대로 타임어택을 하니 까이는거임.

3. 그러니 짝녀/썸녀를 대할 때 여유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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